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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표

BEFORE — 결정하기 전

결정하기 전에,

한 박자만 함께 숨 고르세요.

숨표는 장례식장을 잡는 일보다, 보호자가 후회 없는 선택을 하도록 돕는 일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SECTION 01

아이가 보내는 마지막 신호

갑작스러운 이별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며칠 전부터 작은 신호를 보냅니다. 알아두면 더 차분히 곁을 지킬 수 있습니다.

  • 01평소보다 잠이 늘고, 깨워도 무반응한 시간이 길어집니다.
  • 02물을 거의 입에 대지 않거나, 반대로 마실 때 사레가 잦아집니다.
  • 03호흡 간격이 불규칙해지고, 누운 자세에서 숨소리가 거칠어집니다.
  • 04보호자를 응시하는 시간이 늘거나, 반대로 시선을 피하기도 합니다.
SECTION 02

자연사 vs 안락사, 어떻게 결정하나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닙니다. 아이의 통증, 회복 가능성, 보호자의 상황 — 이 세 가지를 함께 보고 결정합니다.

  • 01수의사와 회복 가능성을 솔직하게 이야기해보세요.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답이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시간입니다.
  • 02아이가 통증으로 잠을 못 자고 있다면, 보호자의 마음이 아닌 아이의 시점에서 결정하세요.
  • 03결정한 후 ‘너무 빨랐던 건 아닐까’ 하는 마음은 거의 모든 보호자가 겪습니다.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 04결정 전 가까운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세요. 혼자 짊어지지 마세요.
SECTION 03

그날을 위한 작은 준비

수의·관·꽃 같은 형식보다 더 위로가 되는 건, 아이가 좋아하던 익숙한 물건과 따뜻한 사진입니다.

  • 01아이가 늘 덮던 담요 한 장 — 영접·화장 시 함께 모실 수 있습니다.
  • 02가장 좋아하던 사진 1~2장 — 추모 시간에 곁에 둘 수 있습니다.
  • 03좋아하던 간식·장난감 작은 것 하나 — 부장품으로 함께 보낼 수 있습니다.
  • 04보호자가 직접 쓴 짧은 편지 한 장 — 가장 큰 위로가 됩니다.
SECTION 04

그 순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갑자기 그 순간이 왔다면 당황하지 마세요. 다음 네 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 01아이를 시원하고 평평한 곳(거실 바닥, 욕실 타일 등)에 모십니다.
  • 02이불을 덮기보다, 얇은 천 한 장으로 가볍게만 덮어주세요.
  • 03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약하게 틀어 체온을 낮춰주세요.
  • 04숨표(010-6838-3698)로 전화 한 통, 다음은 저희가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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